
전북 임실지역의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삼혁당(三爀堂) 김영원 선생(1883~1919)의 순국 106주기 추모식이 26일 임실군 운암면 선거리 삼요정에서 거행됐다.
추모 행사에는 김창식 삼혁당 김영원 선생 추모회장을 비롯해 장종민 임실군의회 의장 등 기관 및 사회단체장, 유가족, 주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동학혁명과 3.1 만세 운동을 주도하다 옥중 순국하신 김영원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김영원 선생의 약사 보고와 추도사, 천도교식 추모제 순으로 진행됐다.
추모식이 열린 삼요정(三要亭)은 독립운동의 발상지라는 이유로 일제에 의해 철거됐다가, 임실군이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12년 현재 위치에 복원했다.
현재 이곳은 2003년 12월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임실군은 선생이 임직했던 천도교 임실교당을 보수·정비하는 등 역사·문화적 보존 가치가 있는 공간을 보전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애국애족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근대사에 길이 남을 김영원 선생의 값지고 고귀한 행적을 추앙하고,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이 계승 발전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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