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북부상공회의소(회장 문상인)와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 주관하고 충남도, 천안시, 아산시, 하나은행이 후원한 ‘196차 충남경제포럼’이 27일 오전 충남북부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 송재용 서울대학교 교수가 ‘글로벌 공급망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 교수는 미‧중 패권 경쟁과 코로나 팬데믹을 공급망 재편의 핵심 배경으로 꼽으며,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트럼프 2기 정부의 대외기조 속에서 우리 기업이 직면한 위기를 분석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 기반의 무관세 체제가 상호 15% 관세 인상으로 바뀐 점을 언급하며,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한국 수출입 환경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의 기술력 향상으로 원가경쟁 우위를 잃어가는 현실 속에서 한국이 살길은 △브랜드 가치 제고 △혁신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신뢰할 수 있는 국가·기업 이미지 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혁명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합친 것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인공지능 투자와 기술혁신이 기업 생존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한국 기업의 도전과 과제를 돌아보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충남경제포럼은 앞으로도 주요 경제 현안을 다루며 기업인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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