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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익산역 증축'…단순시설 개선일까? 복합역사 출발점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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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익산역 증축'…단순시설 개선일까? 복합역사 출발점 될 것인가?

익산시 "재정투자로 사업성 높여 국비투자로 진행"

단순 시설 개선이 될 것인가? 그렇지 않고 복합역사의 출발점이 될 것인가?

정부가 '익산역 시설개선 사업' 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빠르면 다음 달에 중간보고서를 통해 향후 시설개선의 규모와 확장 규모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80억 원을 투입하는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익산역 시설개선 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 중이다.

기존의 선상주차장 확대 계획에서 한 단계 더 나가 단순한 역사 개선을 넘어 업무와 문화·비즈니스 기능이 결합한 복합 역사로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이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역사 보수공사가 아니라 익산의 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인프라 투자"라며 "타당성 용역 결과가 대규모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타당성 조사용역은 올해 9월말 경에 윤곽을 드러낼 중간보고서를 통해 시설개선 사업의 규모와 방향을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보여 익산역사가 어떤 큰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는 이번 용역 결과가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증축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익산역은 KTX 호남선과 전라선·장항선이 연결되는 삼각축이자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하는 호남 철도 관문인 만큼 단순한 선상역사 보강만으로는 수요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익산시의 입장이다.

현재 논의 중인 증축 계획안에 따르면 익산역 선상역사 3~4층 면적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 424㎡로 약 4배까지 확장될 수 있다.

▲익산역 시설개선 사업 위치도 ⓒ익산시

1안은 서쪽 수평증축(3층)과 수직증축(4층)을 하는 방안이며 2안은 남쪽 확장(3~4층)과 수직증축(3~4층) 등으로 익산시는 1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간에는 편의시설과 컨벤션센터는 물론 업무시설과 복합문화공간 등이 들어서게 되며 이를 통해 익산역은 단순한 철도역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비즈니스와 관광을 연결하는 문화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단계 사업인 480억원의 시설개선이 완료되면 2단계 사업인 복합환승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될 수 있어 전북 교통 허브이자 미래 도시성장의 기점으로 더 확실히 기능할 수 있게 된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2010년부터 민자 유치를 통해 대규모 복합개발에 나서려 했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아 한 발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무산됐다"며 "우선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재정사업으로 경제성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다만 올 11월에 마무리될 타당성 조사용역에서 단순 시설개선보다 중장기적인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인정받아야 대규모 추가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점에서 익산역이 복합역사의 새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1단계의 시설개선과 2단계의 환승센터와 선상주차장 확대, 3단계의 복합 개발로 나갈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 협의는 물론 정치권과의 연대를 통해 대규모 확장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2010년부터 민자 유치를 통해 대규모 복합개발에 나서려 했지만 환경이 여의치 않아 한 발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무산됐다"며 "우선 사업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재정사업으로 경제성을 높이려 한다"고 말했다.

양경진 국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역사 보수공사가 아니라 익산의 도시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미래 인프라 투자"라며 "타당성 용역 결과가 대규모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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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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