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회 허홍 의장은 한국조류보호협회 밀양시지회가 주관한 팔색조 방사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직접 방사에 동참하며 야생 조류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나눴다.
21일 열린 방사 행사에서 자연으로 돌아간 팔색조는 약 보름 전 구조된 새끼 개체로, 협회 관계자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뒤 방사됐다.
팔색조는 일곱 가지 이상의 빛깔을 지닌 화려한 여름철새로 전 세계에 약 5000여 마리만 남아 있는 매우 희귀종이다.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04호 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돼 엄격히 보호받고 있다.

특히 이번 사례는 밀양에서 처음 확인된 팔색조 방사로 지역 생태 환경의 건강성과 복원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허홍 의장은 "밀양에서 처음 확인된 팔색조가 자연으로 돌아가게 돼 매우 뜻깊다"며 "귀한 생명을 품을 수 있는 생태계야말로 밀양의 자연적 가치와 보전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앞으로도 시의회는 야생 동물 보호와 생태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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