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의 복구 규모는 총 1조 1947억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19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박 부지사는 "이번 복구규모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최대 규모로 반영된 것으로 서부경남에서 이와 같은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부지사는 또 "이번 복구계획에는하천 제방보강·배수펌프장 증설·상능마을 이주단지 조성 등 총 21곳 지구 5130억 원 규모의 지구단위종합복구와 개선복구사업이 포함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사업들은 2025년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부지사는 "이번 개선복구사업은 단순히 원상 복구에 그치지 않고 하천 폭 확장과 제방 보강 등 구조적 보강을 통해 방재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박 부지사는 "경남도는 정부 지원과 더불어 올해와 내년도 태풍과 장마철에 대비해 호우 피해 지역 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피해 시설 공사를 최대한 빨리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박명균 부지사는 "이번 복구계획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복구비가 1조 원을 초과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확정되었다"고 하면서 "대통령의 산청 방문과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박완수 도지사의 강력한 건의가 주효한 것 같다. 또한 경남도의 정부부처와 국회 등 방문을 통한 지속적인 건의와 노력으로 중앙정부 복구계획에 반영된 결과이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