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남양주시 생활임금이 시급 1만 1400원으로 결정됐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8일, 시청 목민방에서 생활임금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생활임금 제도는 시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로 매년 위원회를 개최해 다음 해 생활임금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위원회는 홍지선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박윤옥 시의원과 시 관계 공무원, 관련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객관적인 자료 검토와 논의를 통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이번 위원회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실질임금 수준, 최저임금 인상률 등을 반영해 올해 생활임금(1만 1200원) 대비 1.8% 인상된 시급 1만 1400원을 최종 의결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2026년도 최저임금(1만 320원)보다 1080원 높은 수준이다.
이를 월급 기준(주 40시간,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238만 2600원으로, 올해 생활임금 월급(234만 800원)보다 4만 1800원 인상된 수준이다.
인상된 생활임금은 내달 15일까지 고시되며, 2026년 1월부터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800여 명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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