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공직사회 투명성 강화키로

"청렴 다과회 통해 실현 가능한 과제 함께 도출하고 청렴 가치 재정립할 것"

경남 의령군은 공직사회 청렴도 향상을 위해 운영 중인 '청렴 다과회(다함께 과제 추진 회의체)'가 최근 제2차 회의를 마치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청렴 다과회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청렴 시책과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현실적 개선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소통형 회의체다.

올해부터 정례 개최해 부서별 청렴도 이행 점검, 취약 분야 대응 전략, 청렴 리더십 강화 등을 중점 논의하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 주재로 '청렴 다과회'가 열리고 있다. ⓒ의령군

7일 열린 회의에서는 지난 6월 진행된 간부공무원(5급 이상) 40명을 대상으로 한 개인별 청렴도 진단 결과가 공유됐다. 평균 청렴도는 9.78점(10점 만점)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업무책임 회피'와 '복지부동' 항목은 9.64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 필요성이 지적됐다.

군은 이번 결과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를 토대로 인허가·보조금·축제 협찬 등 외부 청렴 체감도 개선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오태완 군수는 "형식적 회의에서 벗어나 간부공무원이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장이 필요했다"며 "청렴 다과회를 통해 실현 가능한 과제를 함께 도출하고 청렴 가치를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령군은 청렴 문화를 군민과 함께 확산하기 위해 ‘솥바위와 청렴 부자의 길’ 등 자체 제작한 청렴 로고송 6곡을 캠페인과 행사 배경음악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청렴부자 스마트 골든벨, 민·관 합동 점검, 군민 청렴감시단 발족 등 생활밀착형 청렴 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