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위탁가정의 양육환경 개선과 보호자 지원을 위한 ‘양육나침반’ 사업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집중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조부모, 친인척, 일반가정, 전문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위탁부모 44세대와 해당 가정에서 보호 중인 아동 54명을 대상으로 한다.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형 상담과 양육 코칭, 중독 예방 교육, 위기 대응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육나침반’은 위탁가정이 겪는 양육 스트레스와 돌봄 공백 문제를 완화하고, 실질적인 양육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아동 발달 단계에 따라 구성된 ‘긍정양육 상담키트’를 활용해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위탁가정의 개별 상황을 고려한 지원이 이뤄진다.
양육코칭 프로그램은 아동 연령에 따른 양육 기술을 안내하고, 보호자의 정서적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스마트폰‧도박 중독 관련 예방 교육, 위기상황 대응 체계도 함께 운영된다.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은 “위탁가정의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위탁부모와 아동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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