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지급률 91.5%를 달성했다.
군은 지급 대상자 5만 5128명 중 5만 428명에게 총 111억 5000여만 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7월 21일 지급 개시 이후 2주 만에 군민 10명 중 9명 이상에게 소비쿠폰이 전달된 셈이다.
경남도 통계에 따르면 창녕군은 도내 군부 가운데 거창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군은 이 같은 성과의 배경으로 찾아가는 신청 접수·적극적인 홍보·현장 중심 행정을 꼽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현장 신청이 지급률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창녕군은 8월 중으로 전 대상자에 대한 지급을 마무리하고 2차 지급(9월 22일~10월 31일)을 앞두고 이장회의·각종 단체·기관 회의 등을 통해 군민의 희망 지급수단 수요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군민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지급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소비 촉진의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7월까지 90% 이상의 지급률을 기록했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모든 군민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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