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DMZ접경지역연구소(소장 김창환 지리교육과 교수)는 25일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제6회 DMZ와 접경지역의 날’ 세미나를 했다.
이번 세미나는 1953년 7월 27일 ‘한국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정전협정)’ 체결 이후 72년이 지난 시점에서, 접경지역이 겪어온 복합적 위기와 구조적 제약을 진단하고, 미래 발전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속초시와 가평군이 접경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원년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경기도 접경지역의 협력과 정책 연계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창환 강원대학교 DMZ접경지역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이병선 속초시장, 서태원 가평군수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관계기관 및 지자체,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접경지역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을 나눴다.
세미나는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첫 번째 ‘강원 접경지역’ 세션에서는 ▲이상현 속초시청 행정국장의 ‘속초시 접경지역 지정 현황 및 발전방안’ 발표 ▲엄기동 속초시청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의 ‘강원 접경지역 발전 사례’ 발표 ▲류종현 강원대학교 객원교수의 ‘새정부의 강원자치도의 접경지역 전략과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두 번째 ‘경기 접경지역’ 세션에서는 ▲박재근 가평군청 경제산업국장의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현황 및 발전방안’ 발표 ▲전종한 가평군청 도시재생팀 군계획상임기획단장의 ‘가평군 접경지역 발전 사례’ ▲남지현 경기연구원 균형발전지원센터 센터장의 ‘경기 균형발전을 위한 접경지역 발전’ 정책 등의 발표가 펼쳐졌다.
김창환 DMZ접경지역연구소장은 “속초시와 가평군이 새롭게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던 지역들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접경지역의 불균형 문제를 직시하고,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와 정책이 도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DMZ접경지역연구소는 매년 DMZ 및 접경지역의 보전과 발전을 주제로 다양한 학술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접경지역 정책 및 지역사회 연계 연구의 전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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