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 농가와 함께"…정읍시,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 확대

▲ⓒ정읍시

전북 정읍시가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정 지원을 강화한다.

정읍시는 오는 8월 12일까지 '2025년 하반기 저탄소 농산물 인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인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유도하고, 친환경 농업 전환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기존 신규 인증 대상뿐 아니라 인증 갱신을 희망하는 농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참여 폭을 넓혔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은 국가 인증제도로 GAP(농산물우수관리) 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산물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품목 평균보다 낮은 경우 부여된다.

식량작물,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 총 65개 품목이 인증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농가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전 과정 컨설팅과 더불어 인증 수수료, 심사 비용 등 제반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인증을 위해 필요한 복잡한 절차를 비용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어 중소농가의 참여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농업계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저탄소 농산물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농가는 12월 중 최종 인증서를 발급받을 예정이다.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브랜드 차별화와 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에 힘입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