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 김제시의회 주상현 의원은 25일 열린 제29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시 논콩 재배지의 반복적인 침수 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2024년 기준 전체 논콩 생산량의 26%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 논콩 재배지인 김제시에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 6월에 내린 호우로 1,638ha의 논콩 재배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벼는 논 바닥에 물을 가득 채워 재배하지만, 논콩은 물이 잘 빠져야 하는 작물로, 두 작물을 병행 재배하는 경우 용·배수 체계가 충돌해 침수 피해가 더욱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김제시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논콩 재배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구조적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논콩 재배지를 구역화하고 공동 배수 인프라 설치 ▲용·배수권 조정 협의체 구성 및 제도화 ▲배수 개선 사업 및 수문 인프라 사업 등 국비 지원 대상 사업 확대 활용 ▲자체 재정 또는 특별교부세 등을 활용한 시범 지구 조성 등 네 가지 정책을 제안했다.
주상현 의원은 탄력적인 농업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김제 논콩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선진 영농 김제시를 기대한다고 당부하며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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