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는 7~8일까지 중국 허베이성(河北省)에 위치한 허베이경제관리학교, 신집직업교육센터, 한단공정기술학교 등 3개 고등학교와 ‘3+4 국제교육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하고 고교 단계부터 한국 유학을 준비할 수 있는 정주형 유학모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고교 단계부터 한국 유학을 준비할 수 있는 정주형 유학모델을 마련하고자, 강원대학교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센터장 김경태)가 현지 맞춤형 전략의 하나로 추진됐다.


‘3+4 국제교육 프로그램’은 중국 고등학교에서 3년간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에 강원대학교 예비학부에 입학해 한국어, 한국문화, 전공 기초과목 등을 선행 이수한 뒤 본교 일반학과(정규학위 과정)로 진학하는 유학모델이다.
강원대학교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와 협약 고등학교들은 9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총 12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3+4 강원대학교 국제반’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며, 이들은 현지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2028년 9월 강원대학교 진학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전용학과(글로벌융합학부)에 한정되지 않고 경영, 경제, 미디어, IT 등 일반학과 진학까지 연계가 가능한 구조로 설계돼 있어, 외국인 유학생의 전공 선택 폭 확대는 물론 고등학교 단계부터 한국어와 문화에 대한 적응도를 높이고, 학업역량이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존 외국인전용학과 중심의 유학모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기 체류형 유학모델을 확산함으로써,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목표인 외국인 유학생 5,000명 유치 달성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경태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고교 단계부터 체계적인 진학 연계를 통해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강원대학교는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정주형 유학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교육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하나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12월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를 설립했으며, 현재 해외 11개국에 KNU문화원을 설립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한국문화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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