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은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인명사고와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산사태 정기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점검은 오는 9월 30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진행되며, 대상은 관내 산사태 취약지역 159개소와 사방댐 등 사방시설 79개소다.

점검은 군청 산사태현장예방단과 산림조합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참여해 실시되며, 전 과정에서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요소에 대한 응급조치 △보수·보강 공사 △출입통제선 설치 등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군은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면 균열, 낙석 등 전조 현상에 대한 주민 신고를 활성화하고,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과 연계해 산사태 안전관리 홍보 및 주민 대상 대피요령 교육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면서 산사태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정기점검과 주민 교육을 강화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