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임실N복숭아'가 본격 출하에 돌입했다.
올해는 특히 고온과 적절한 강우가 맞물리며 당도와 품질이 예년보다 뛰어나,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소비자 반응이 뜨겁다.
23일 임실군에 따르면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8월 말까지 전국 이마트·롯데마트·가락시장 등 대형 유통채널은 물론, 온라인몰까지 활용해 복숭아 출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출하량은 약 1600톤 규모다.
임실N복숭아는 해발 250~400m의 고랭지에서 자라 낮과 밤의 큰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당도와 식감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황도, 백도, 천중도 등 전통 품종 외에 납작한 형태의 '거반도' 품종도 출하되며 이색 복숭아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해 77억 매출에 이어 올해는 1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품질 고급화와 판로 다각화로 농가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동 선별장 운영, 포장재 및 물류비 지원 등을 강화했다.
생산-유통 통합조직 체계를 구축한 임실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선별·포장·물류를 공동으로 처리하며 복숭아의 균일한 품질 확보와 유통 효율성 제고에도 적극나서고 있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N복숭아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품질 생산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명품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판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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