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울릉도를 방문한 한 유튜버가 이곳 식당에서 내어준 삼겹살이 살코기보다 비계가 많다며 해당 영상을 공개해 사회적 이슈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남한권 경북 울릉군수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지난 22일 남 군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군민 여러분들과 울릉을 찾아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분들 향우 여러분께 참으로 죄송합니다"라며 '울릉도 비계 삼겹살' 논란 진화에 나섰다.

남 군수는 "지난 주말 울릉관광의 민낯이 유튜브로 현실화되어 실망과 우려를 드린 점 깊이사과 드린다"며 "지적해 주신 유튜버와 여러 언론이 지적한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남 군수는 "진통 없는 성장이 없듯 글로벌 관광지로 태어나기 위해서 겪어야 할 과정으로 배우며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진상조사 절차를 밟고 있고 즉각 조치사항과, 장단기 과제로 구분해 행정력을 다해 해결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다"라며 "누구에게도 돌 던지지 마시고 조금 부족해도 친절과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한다면 이해를 넘어 다시 사랑받을 수 있으리라 믿고 울릉도와 독도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잘 준비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한 여행 유튜버가 공개한 비계 삼겹살 영상이 사회적 논란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식당 업주는 찌개용 앞다리살을 종업원이 실수로 내놓은 것이라고 해명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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