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시 동천에서 실종된 70대 남성 A씨가 순천만 갯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순천시와 여수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순천시 별량면 갯벌에 사람으로 보이는 형체가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이 발견된 것은 순천만 습지가 있는 별량면 갯벌로 사고 발생 지점인 동천교에서 물길로 10㎞ 이상 하류 지점이다.
드론을 띄워 현장을 확인한 당국은 민간어선을 타고 현장에 접근한 후 뻘배를 이용해 시신에 다가가 인양을 완료했다.
A씨 유가족 대표는 시신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경은 부검을 통해 A씨의 자세한 사인 등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쯤 순천시 오천동 동천교 아래에서 실종됐고, 재난당국은 사고 당일부터 매일 200여 명 규모의 수색 인력을 투입,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다.
또 민간드론과 민간 어선, 해경 연안구조정, 소방펌프차와 특수차, 구조차, 크레인, 구조 보트 등 다양한 장비 40여 대가 동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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