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도천면·장마면·이방면 등 주요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안전 확보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전 행정력을 동원했다.
성 군수는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 속에서도 피해가 우려되는 부곡면 수다마을·도천면 송진2구마을·옥천저수지 등을 직접 찾아 현장을 확인하고 선제적인 주민 대피를 지시하며 인명피해 예방에 나섰다.
계성면 명리소하천·부곡면 국도 79호선 사면 붕괴 현장에서는 긴급 응급복구를 직접 지휘해 추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집중호우로 창녕군에는 평균 440㎜의 비가 내렸다. 특히 남지읍은 585㎜로 관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농경지 약 482ha가 침수됐고 34개 마을에서 470여 명의 주민이 마을회관과 영산국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했다. 20일 오후 3시 기준 아직 20여 명이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성 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와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입수를 전면 통제하라"며 "무엇보다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찰을 강화하며 신속한 복구를 통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창녕군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피해 규모를 정밀 파악하는 한편 응급복구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침수지역 배수 작업·농경지 공동방재·감염병 예방 방역 등을 시행 중이다.
또한 자원봉사단체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피해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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