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고 밝힌 유튜버 전한길 씨가 "내가 지지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7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전 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확히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유튜브 채널인) 전한길TV에서 거의 1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돼 있다"며 "이 당원들을 다 움직여 당대표 (선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씨는 "전한길이 지지하는 사람은 무조건 당대표로 만든다는 게 전한길의 마인드"라고 밝혔다. 전 씨는 '어떤 당권 주자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윤 (전) 대통령을 끌어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당 내 '탄핵 찬성파'에 대해 "민주당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씨는 지난달 8일 온라인 입당을 신청했고, 다음날인 9일에 입당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복귀를 주장하는 인물이다. 지난 14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 및 토론회에 참석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막아내지 못해 조기 대선이 열렸고, 대통령을 사실상 출당시켰는데도 권력을 뺏겼다"며 '부정선거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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