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6일 세종시 기획재정부를 찾아 주요 간부들을 연이어 만나고, 민선8기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직접 요청했다.
이날 유 군수가 건의한 사업은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81억 원) △완주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92억 원)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258억 원)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5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유 군수는 특히 완주가 국내 유일의 수소상용차 생산지임을 강조하며, 수소차 운행 안전을 위한 전용 검사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부의 수소버스 2만 대 보급 계획에 발맞춰, 사고 예방과 운행 안정성을 확보할 기반시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장마철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운산지구에 대해서는, 2023년과 2024년 연속된 집중호우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재해 예방을 위한 하천 정비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산업단지 내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저류시설 설치와 사회적경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인재개발원 건립 등,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들도 빠짐없이 건의했다.
유 군수는 “기재부 심의는 내년도 예산 반영의 분수령”이라며 “오는 8월까지 이어지는 심의 기간 동안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완주군의 미래 도약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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