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노화 연구, 전북에서 세계로”… 전북대–기초과학연, 연구 협력 본격화

글로컬대학30 사업 연계… 도전적 연구과제 공동 추진, 인프라·인력 교류도 확대

전북대학교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손을 맞잡고, 소재 및 노화·노인성 질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15일 전북대 본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수준의 융합 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간의 유기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양성광 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소재 및 노화연구 분야의 도전적 연구과제 공동 수주 △첨단 장비 및 연구 인프라의 공동 활용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현장실습·교육 지원 △국제 공동연구 및 워크숍 개최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화·노인성 질환 대응 기술과, 차세대 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할 기반기술 확보에 중점을 두고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융합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기초과학은 응용과 산업을 이끄는 근간”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우수한 연구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결합되고, 전북대가 세계적 연구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가 기초과학 연구 기반을 책임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지역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15일 전북대 총장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과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