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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폭염 피해 10만 마리 육박”…전북, 양계농가 집중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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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폭염 피해 10만 마리 육박”…전북, 양계농가 집중 피해

전국 피해 16.8% 차지…정읍·남원·부안 등 폐사 심각, 전북도 현장 대응 강화

▲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면 체온이 높은 닭들은 사료보다 물을 더 찾는다. 사진은 무더위 속 급수기 주변에 몰려든 육계들의 모습. ⓒ연합뉴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전북 축산농가의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특히 양계 농가의 폐사율이 전체 피해의 90%에 육박하며, 피해 규모가 10만 마리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7월 11일 기준 도내 폭염 피해는 총 216농가에서 9만 8381두‧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닭 폐사가 8만 7517수로 전체 피해의 약 89%를 차지했고, 이어 오리 8519수, 돼지 2345두 순이었다.

같은 날 전국 피해 규모는 총 1289농가 60만 3000여 마리로, 전북이 농가 기준으로는 16.8%, 개체 수 기준으로는 약 16.3%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정읍이 1만 8028수로 가장 큰 피해를 기록했고, 남원(2만 8001수), 부안(1만 4927수), 익산(9717수), 김제(9337수) 등에서도 피해가 컸다. 대부분 닭과 오리 등 가금류 폐사가 집중됐다.

도는 폭염 특보가 내려진 14개 시군 전역에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농가에 대한 실태 조사 및 방역 강화에 나섰다. 주요 농가를 중심으로 차광막 설치, 냉방 장비 가동, 사료 조절 등 현장 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축산분야 가축재해보험 보장률은 축종별로 차이가 있다. 돼지는 80~90%, 닭과 오리 등 가금류는 60~90%까지 보장이 가능하나, 보험 미가입 농가는 실질 보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염 장기화가 우려되는 만큼 축사 관리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피해 농가 지원 방안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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