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가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 운동'에 지역 농협이 힘을 보태며 캠페인 확산에 속도가 붙고 있다.
10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인구사랑 범시민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칠보농협(권순준 조합장), 신태인농협(황휘종 조합장), 황토현농협(유형기 조합장)이 동참 의사를 밝히며 민관 협력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인구 10만 명 이상 유지'와 '생활인구 월 50만 명 달성'을 핵심 목표로 한다.
세부 전략으로는 ▲'정읍愛 주소갖기'를 통한 전입 유도 ▲'정읍愛 머무르기'로 체류 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를 통한 외국인 정주 지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정읍시는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5개년 기본계획 및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인 인구정책에 나서고 있다.
이미 시행 중인 대표 정책은 ▲출생축하금 지급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소아외래진료센터 운영 ▲육아수당 ▲대학교 신입생 장학금 ▲구직지원금 ▲청년 전입 이사비용 지원 ▲전입지원금 ▲청년·신혼부부 주거 이자 지원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외국인 농업 근로자 공공기숙사 운영 ▲100세 이상 어르신 장수 축하금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인구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실거주 미전입자의 전입 유도와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시민과 지역 기관·단체 모두가 함께해 달라"라고 말했다.
동참한 농협들은 "로컬 특화 전략과 지역 협력을 통해 정읍의 인구 회복과 활력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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