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이 누적 생활인구 357만 명을 기록하며 경상남도 군 단위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주민등록상 인구 약 5만 6000명에 비해 실제 체류 인구가 월등히 높은 수치로 창녕군이 체류형 도시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방증한다.
10일 창녕군에 따르면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창녕군의 누적 생활인구가 357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경남 군 단위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상 인구 외에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당 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르는 통근·통학자·관광객·외국인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도와 경제 규모를 반영하는 주요 지표로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군은 2월부터 5월, 9월부터 10월까지 30만 명 이상이 체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4월에는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개최되며 한 달간 41만 3116명이 방문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창녕군은 지난해 ‘창녕낙동강유채축제’(4월), ‘문화재 야행’(5월), ‘비사벌문화제’(10월) 등 다양한 지역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올렸다. 또한 유네스코 3관왕 도시로서의 위상을 바탕으로 우포늪·화왕산·부곡온천 등을 연계한 친환경 관광마케팅을 활발히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생활인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일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도 체험 관광 확대, 정주 여건 개선, ‘5도2촌’ 체험 확대 등 다양한 생활인구 증가 정책을 발굴해 활기찬 창녕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향후에도 문화·관광·농촌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력 증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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