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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평화교류협회, 평화공원·추모탑 조성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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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평화교류협회, 평화공원·추모탑 조성 재개

(사)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가 태평양전쟁 희생자와 피해자의 넋을 기리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2022년 이후 중단됐던 평화공원 조성과 추모탑 건립을 재개한다.

▲추모공원 조감도.ⓒ아태평화교류협회

협회는 공원 조성과 관련한 부지, 공원 조성을 위한 기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천지역의 중견 부동산 개발그룹인 도원그룹(회장 임광빈)과 블록체인 연구·개발 재단인 맘모스 파운데이션(회장 백종윤)과 관련 양해각서를 최근 각각 체결했다.

양해각서 내용은 도원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영종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구역 안의 부지 약 5만평에 평화공원과 추모탑을 포함해 2018년 북한으로부터 받은 옥류관과 북한 상품전시관, 호텔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고, 맘모스파운데이션이 관련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 플랫폼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이다. 평화공원 건립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협회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공익 민간단체로서 2004년부터 태평양전쟁 당시 해외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골 봉환 사업에 뛰어들어 3천여위의 유골을 발굴 수습하고 이중 215여위의 유골을 국내에 봉환했다.

한국과 필리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태평양의평화와번영을위한국제대회'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민간단체인 ‘아태협’의 초청으로 최초로 북한 고위직 대표단 (리종혁 단장)이 참석하였고 태평양전쟁 당시 11개 피해국에서 장관급 인사들과 약 4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전 총리(하토야마 유키오)가 참석해 사과했다.

당시 한국 측 ‘아태평화교류협회’와 북한 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남북 6개항 합의를 공식 발표했고, 여기에 평화공원과 추모공원, 옥류관 남측 건립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경기도와 함께 추진했던 옥류관 등은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되었다가 이번에 재개된다.

안부수 회장은 평화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재개하며 “교착된 남북 교류가 왕성하게 이루어져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길 기대한다”며 “일본의 태평양전쟁 당시 피해국들이 한곳에 모여 침략전쟁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국제대회를 다시 개최하고 이를 협의하기 위해 기회를 보며 방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태평양전쟁의 모든 희생자와 피해자의 진실과 고통을 제대로 기억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며 ”사과는 형식이 아니라 피해자가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끊임없이 이뤄지는 진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원그룹은 인천지역의 중견 부동산 개발업체로서, 송도 드림시티, 라마다인천호텔, 송도 센트럴큐브 등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건설했다. 맘모스 파운데이션은 블록체인 연구개발과 관련 기술 기업으로, 2023년 메인넷 프로젝트 ‘Giant Mammoth Chain’을 런칭했고, 백종윤 회장은 2023년 ‘Global Leadership Awards 2022’에서 블록체인 부문 글로벌 리더십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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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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