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오는 12일 개최되는 ‘2025 KBO 올스타전’을 맞아 지역 친환경 브랜드 ‘꿈씨다회용컵’을 리뉴얼하고 대용량 컵을 추가 도입하는 등 친환경 관람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는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올스타전을 계기로 다회용컵의 디자인을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대전시 캐릭터 ‘꿈돌이’와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를 활용해 팬 친화적이고 지역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컵에는 꿈돌이의 응원 모습과 수리의 야구 액션이 담겨 있어 야구 팬들에게 친환경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또한 기존 500cc 컵 외에 1000cc 대용량 다회용컵을 새롭게 도입해 관람객 편의성도 한층 강화했다.
경기장 내 22개 회수함을 기반으로 반납 안내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홍보 활동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3월28일 KBO 개막전부터 대전한화생명볼파크 내 ‘이글스브루어리’를 포함한 7개 식음료 매장에서 다회용컵 사용을 시작했으며 올 시즌 동안 경기당 약 4500개, 시즌 전체로는 약 33만 개의 다회용 컵을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참여 매장도 점차 확대된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올스타전을 계기로 친환경 다회용컵 문화가 한층 더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화이글스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람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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