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에서 신비로운 자연의 불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오는 11일부터 8월3일까지 대전곤충생태관에서 ‘반딧불이 불빛체험’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전은 약 4만 마리의 살아있는 애반딧불이를 활용한 국내 유일의 실내 생태 체험 행사로 모든 개체는 대전곤충생태관에서 직접 번식‧사육한 것으로 교육적 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2시 30분부터 5시까지 주말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다.
평일에는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오후 12시 30분부터 현장에서 무료 입장권을 배부한다.
올해는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숙박형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주목할 만하다.
과학체험과 야영을 결합한 ‘사이언스 나이트 캠프’, 민간 정원과 팜스테이 숙박이 포함된 ‘예술가와의 정원여행 & 반딧불이 불빛체험’ 등은 반딧불이라는 생태 자원과 지역 명소를 연결한 이색 관광 상품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반딧불이 체험은 21일간 3만 5000여 명이 다녀가며 역대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체험객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이상이 대전 외 지역 방문객으로 나타나 전국적인 관심을 증명했다.
임성복 대전시 농생명정책과장은 “이번 체험행사는 자연 속에서 점점 보기 힘든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작은 생명이 전하는 빛의 신비로움과 생태적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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