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군민 건강 지킨다'…진안군 폭염대비 살수차·무더위 쉼터 운영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폭염이 본격화됨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주민건강 보호와 인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안군은 폭염특보 발령시 문자메시지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전파하고 있으며, 관내 경로당과 진안우체국, 전북은행, 진안 농협 등 33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중이다.

▲ⓒ진안군

주요 도로변에는 그늘막 20개소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이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군청과 우체국, 등선교, 시장교 앞 4개소에서는 스마트 그늘막도 운영하며, 이와함께 생수 100병씩 비치해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생수 보급은 폭염경보 시까지 지속되며, 진안읍을 제외한 10개 면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냉수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자체적으로 냉수를 제공하고 있다.

폭염 저감을 위한 살수 작업도 병행된다.

군은 도로의 복사열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살수차를 동원 로터리부터 보건소까지 하루 8회 이상 물을 뿌리고 있다.

군관계자는 "살수 작업은 도로 표면 온도를 평균 6.4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안군 전체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고령층을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

응급안전서비스를 통해 1,282명의 독거노인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폭염특보 발효 시 어르신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며 폭염 대비 건강수칙 준수 등 개인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하며,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