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역 어르신들의 삶을 만화로 풀어낸 특별 전시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를 11일부터 13일까지 경산시민회관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경산시와 대한노인회 경산시지부, 한국만화인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 시니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지역 작가들이 짧은 만화로 담아낸 세대 공감형 전시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6명의 시니어와 5명의 지역 작가가 함께한 만화 작품 60점과 시니어 애장품, 오디오 콘텐츠 등 40여 점이 전시돼 총 100점이 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작품에 참여한 시니어들이 도슨트로 활동하며 관람객들에게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는 어린이 대상 체험 부스에서 부채·엽서·캔뱃지 만들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작가와 시니어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려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될 전망이다.
조재호 한국만화인협동조합 대표는 “이번 전시는 어르신들의 전성기를 기념하고 젊은 세대와의 공감을 이어가는 따뜻한 문화 행사”라며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아이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객 이모(28)씨는 “만화로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신선하다”며 “부모님과 함께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 문화기획자 박모씨는 “시니어의 삶을 문화 콘텐츠로 연결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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