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인천소방본부와 합동으로 최근 2주간 관내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지점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통화 가능 여부 및 위치 정확도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없는 산악이나 해안 지역 등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릴 수 있도록 설치된 주소 정보시설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총 9만 2249개, 인천시에는 1323개가 설치돼 있다.

이번 점검은 중구 무의도, 미추홀구 문학산,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계양구 아라뱃길, 강화군 하점면 망월돈대, 옹진군 백령면 중화동포구 등 주요 산악 및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현장 점검은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 U+)의 휴대전화를 활용해 △데이터망을 통한 시(군·구) 사무실과의 통화 시도 △통화 불가 시 긴급통화 가능 여부 확인 △음성망(모든 기능 비활성화) 상태에서 119 직접 신고 등 3단계 절차로 이뤄졌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본격적인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산행이나 해안 활동이 늘면서 낙상 등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라며 “사고 발생 시 구조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한 신속한 신고가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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