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2025년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을 비롯한 각종 재난·재해에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게 대응하고, 피해 복구와 도민 치유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산불 발생 직후인 지난 3월 23일 의성 피해 현장을 시작으로, 3월 26일 안동·청송·영양, 27일 영덕 등 피해 지역을 긴급 방문해 진화 관계자를 격려하고 대피 주민들을 위로하며 피해 복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3월 26일에는 긴급 연석회의를 소집하고 대형 산불 확산 상황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도의회는 4월 15일 제355회 임시회 기간 중 ‘산불대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월 7일에는 정식 출범에 앞서 긴급 회의를 열어 피해 복구와 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도의회는 산불 피해 주민의 생계 안정, 이재민 주거지원, 농어업인의 영농 지속, 아동·학생 학습권 보장,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방안, 산사태 대비, 산림 생태계 복원 등 현안 전반을 다루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3월 31일에는 제354회 긴급 임시회를 열고 산불 피해 지역 5개 시·군(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의 복구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2,2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긴급 처리했다. 해당 예산은 긴급재난지원금과 복구비, 생계 및 심리 회복을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됐다.
도의회는 6월 회기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별로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현지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살펴보며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쳤다.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은 “산불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추경 반영 등을 통해 복구와 재건에 도의회가 전방위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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