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이 지난달 30일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지역 핵심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강화는 물론, 응급·중증 진료 체계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줄이고, 지역 내에서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포항에서는 세명기독병원과 성모병원이 함께 선정됐다.
특히 세명기독병원은 심뇌혈관질환 치료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초 보건복지부 지정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바 있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병원에는 향후 3년간 중환자실 및 응급수술 수가 인상, 의료 질 개선을 위한 예산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중증 환자의 지역 내 치료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선 병원장은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종합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더 안전하고 신뢰받는 의료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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