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문화관광재단이 밀양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물꼬를 텄다.
재단은 지난 27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국립문화예술대학교와 문화예술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국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밀양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디아스포라 문화교류의 확산과 전통예술 콘텐츠의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마련됐다.

밀양문화관광재단과 몽골국립문화예술대는 협약을 통해 양국의 전통문화예술 자산과 디아스포라 관련 콘텐츠의 교류, 문화예술 축제의 공동 기획·상호 지원, 국제학술대회 운영·연구진 교류, 아리랑 관련 교육과정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재단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밀양아리랑 디아스포라 전승조사 연구’ 사업을 통해 동아시아·중앙아시아·미주 등지에 퍼져 있는 밀양아리랑의 흔적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치우 밀양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밀양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자, 중앙아시아 문화권과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디아스포라 지역의 문화예술 기관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밀양의 전통문화가 세계 속에서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