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내달부터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살유족들이 심리적·정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지난 2023년 양산시의 자살사망자 수는 112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한 사람의 극단적 선택은 5~10명의 주변인이 영향을 받는다.
자살 유족은 일반 유족에 비해 높은 수준의 분노·외로움·우울을 더 많이 이번 경험하고 극단적 선택 위험 또한 일반인 대비 8~9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시는 이번 '자살유족 원스톱 서비스 지원사업'을 통해 자살유족들이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발생 초기부터 신속하게 개입해 심리상담과 사례관리를 제공한다.
또 필요자원을 찾아 연계하며 유족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조모임을 운영할 계획이다.
자살 유족 원스톱 서비스 주요 지원 사업 내용은 긴급 심리상담·정신건강 의료 연계·지역사회 복귀 프로그램 등이며 광역센터 자원연계를 통한 법률 지원·학자금 지원·특수청소비·임시주거 지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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