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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 행위 철저히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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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 행위 철저히 막겠다"

경기도가 대북전단 살포 위험지역에 대한 강도높은 순찰과 감시 활동을 통해 전단 살포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후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이 중지됐지만,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면서 집회신고를 마친 상황이다.

▲지난 4월 23일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 대치 현장 ⓒ경기도

이에 도는 집회에서 혹여라도 대북전단 살포가 이뤄질 경우 접경지역 도민들의 안전과 평화를 중대하게 위협할 것으로 판단,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철저하게 막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현재 발령중인 행정명령에 의거, 파주 등 위험지역에 대한 강도높은 순찰과 감시활동 태세를 가동 중이다. 이는 김동연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지난 윤석열 정부시절 도는 대북전단살포 저지를 위해 ‘외로운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윤석열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를 사실상 묵인, 방조하는 가운데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16일 파주, 연천, 김포 3개 시군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을 전격적으로 내린 바 있다.

이후 도는 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 시군, 경찰 및 군부대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저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앞서 지난해 6월 11일 김 지사는 도 특사경을 투입해 접경지역 내 현장 순찰을 실시하도록 하는 특별지시를 내렸지만, 행정명령 이후에는 주·야간 순찰인력이 더욱 늘어났고, 특사경은 기습살포에 대비한 24시간 출동 대응 체제를 유지해왔다.

그 결과 도는 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가 지난해 10월 31일과 올해 4월 23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도한 대북전단 살포를 현장에서 저지할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강조해온대로 북한의 오물풍선과 대남방송,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접경지 도민의 일상을 파괴하지 않도록 단호히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북전단 살포에 엄정대처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 이후 통일부는 지난 16일 유관기관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중앙정부 주관의 협의체에 지방정부인 경기도도 이례적으로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도는 김 지사가 발령한 행정명령에 의거해 위험구역 내 대북전단과 관련한 물품 반입을 금지하고, 전단 살포 강행시에는 행위자를 강력 처벌한다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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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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