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완주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응에 나섰다.
완주군은 지난 16일 삼례시장 일대에서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빗물받이 및 우수관 정비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에는 지역자율방재단원 60여 명이 참여해, 시장 일대의 빗물받이 맨홀을 열고 내부에 쌓인 낙엽과 쓰레기, 토사 등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와 함께 시장 주변 환경정비도 병행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도심 침수에 대비했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해충 유입을 우려해 주민들이 임의로 덮어둔 장판이나 판자 등을 걷어내고, 빗물 흐름을 정상화했다.
완주군은 이번 점검을 단순한 정비를 넘어, 일상 속에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대응하는 ‘생활 현장 기반의 초기 대응’으로 보고 있다. 점검 중심의 예방 조치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때,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해에도 보다 안전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시대에는 평소부터 위험 요소를 미리 살피고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군민의 생활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관리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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