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신공항·취수원”… 대구, 국정과제 반영 총력전

대구광역시가 TK신공항 건설, AI 3강 도약 등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 출범에 발맞춰, 16일 전략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의 실행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공약 실행 위해 전방위 대응 돌입

대구시는 1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 핵심사업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공약을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실·국장 20여 명이 참석해 경제, 산업, 문화, 환경 등 각 분야별 현황과 대응방향을 공유했다.

핵심은 TK신공항 건설 사업이다. 대구시는 군공항 이전을 추진 중인 광주시와 연대해 공동 대응하고, 국회 정책세미나 개최 및 협의기구 운영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국정과제 채택과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지역만의 문제로 국한된 취수원 이전은 영남권 전체의 물 문제로 확장해 공동 대응하고, 군부대 통합 이전 사업은 국방부 보고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우선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AI 3강 도약’ 등 5대 미래 신산업 육성 계획과 관련한 정책 대응도 병행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 실·국장이 각 부처를 직접 방문해 대통령 공약의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국정과제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획조정실은 실·국 활동을 통합 관리하며, 8월까지 국정기획위원회가 확정할 100대 국정과제에 대구시 안건이 반영되도록 소통 채널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전 직원이 급변하는 중앙부처 정책 흐름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실·국장들이 대구 핵심과제의 필요성을 명확히 제시해 국정과제 선정을 주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김정기 권한대행 “TK신공항 국정과제화 총력”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