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6일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송호준 경주부시장,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상북도와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은 APEC 개최의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수원이 경주 XR모빌리티버스 제작비 5억 원을 경북도에 지정 기탁하고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신축 중인 한수원 사택을 APEC 기간 중 경찰 및 주요 관계자 숙소로 제공하는 것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모빌리티버스는 경주가 가진 천년 신라의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역 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수원이 숙소로 제공하기로 한 사택은 경주시 동천동 199번지 일원에 2025년 10월 초 준공 예정이며, 15동 200실(84㎡ 20세대, 59㎡ 20세대, 43㎡ 160세대) 규모로 약 8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필요한 최대 7,800여 객실 확보를 위한 지역의 노력 가운데 하나로, 경찰·소방 등 안전지원 인력의 숙소 부족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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