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침체된 충장로 상권 회복을 위해 대규모 소비 환급 행사에 나선다.
동구는 13일부터 12월까지 충장로에서 소비환급 행사 '시내로 와우(WOW)'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받은 온누리상품권 1억원을 재원으로, 충장로 상권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인당 1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을 해주는 이른바 '캐시백' 방식이다. 소비자는 구매 영수증을 인증하면 환급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동구가 주최하는 지역 축제 '충장 라온페스타'와 연계돼 진행한다.
충장로는 과거 광주의 대표 상업 중심지였으나, 코로나19 이후 유동 인구와 매출 감소로 상권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구는 가라앉은 충장 상권 회복을 위해 2022년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라온페스타를 열고 있다. 충장우체국 앞 K팝 경연대회, 지하상가 문화의 날 플리마켓 등이 열린다.
'시내로 와우'와 연계하는 기간은 △6월13~14일 개막식 △9월 27~28일 추석연휴 △10월15~18일 가을 페스타로, 지역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 유입도 기대된다.
특히 개막식에는 맥주축제, 카니발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환급행사는 단순한 소비 장려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노린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으로 충장로를 광주의 대표 상권으로 다시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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