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교육지원청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현장의 수업을 바꿔 나가고 있다.
5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수원 태장중학교에서 ‘하이러닝’과 ‘AI 디지털 교과서(AIDT)’를 연계한 수업 공개 및 사례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하이러닝’은 기존의 교육에 AI와 빅데이터·VR(가상현실) 및 AR(증강현실) 등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도교육청의 ‘에듀테크(EduTech)’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처음 9월 도입된 교육플랫폼이다.
AI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 교수·학습 설계 자동화 및 스마트단말기 기반의 미래형 교실 환경 제공 등 학생 및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AI 기반 학습환경 속에서 학생 주도성을 강화하는 수업 혁신 모델을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AI와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한 미래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을 목적으로 지난해 4월부터 수원교육지원청에서 운영 중인 ‘미래SAEM(Suwon AI Edutech Manage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AI·에듀테크를 수업 현장에 효과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인 ‘미래SAEM’은 이날 수업에서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한 AI 진단 기반 맞춤형 콘텐츠 제공과 학생 중심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하며, AI 기술을 실제 수업에 적용한 교수학습 방향을 시연했다.
또 수업 후에는 교사 간 AI 기반 수업의 실제 적용 경험 등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날 수업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수원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이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교과의 미래SAEM 수업공개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사의 하이러닝 플랫폼 활용 능력을 제고하고, 실제 수업 구현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인 ‘학교로 찾아가는 하이러닝 기반 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도 병행해 AI 활용 수업 모델을 통한 ‘수원형 미래교실’을 모든 교육현장에 조성할 방침이다.
김선경 교육장은 "AI 기반 교수학습이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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