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김문수 후보 지지 연설을 하며 "제 구박받는 거 멈춰주기 위해서라도 제발 2번 이재명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실수를 했다가 바로 잡은 영상이 화제다.
MBC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안 위원장은 29일 인천 미추홀구에서 열린 유세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이재명'으로 바꿔 불렀다가 사회자가 "김문수 후보입니다. 김문수 후보"라고 지적하자 이를 깨달은 듯 "예, 죄송합니다. 예, 2번 김문수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같은 발언에 앞서 "이재명은 이제 명이 끝났다. 여러분, TV 토론 보셨을 것이다. 누가 제일 차분하고 품위 있게 토론을 진행했느냐. 김문수 후보다. 그런데 그 반대로 정말 말마다 말이 막히면 극단적이다 이렇게 억지 부리는 후보가 하나 있었는데, 그 후보 누구인가. 이재명 후보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커피 원두값 120원이니까 우리 불쌍한 자영업자들이 폭리 취하고 있다고 말한 정말 어처구니없는 후보, 누군가. 가짜 총각에다가 가짜 검사까지 한 그런 후보가 또 있는데 어떤 후보인지 아시느냐. 다 이재명이다. 그래서 제가 이재명 후보는 이제 명이 끝났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임진왜란 때 명량대첩에서 이순신 장군처럼 지금 우리 김문수 후보가 대장선을 타고 일본군과 맞서서 싸우러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똘똘 뭉쳐서 그 뒤를 따라가야 되지 않겠느냐. 저는 그러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굳게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가 한 일이 아까도 말씀 나왔습니다만, 대장동 백현동 아닌가. 제 지역구가 대장동이고 제가 백현동에 산다. 매일같이 주민분들로부터 계속 지금 구박받고 있다"라고 말한 후 "제 구박받는 거 멈춰주기 위해서라도 제발 2번 이재명 후보 찍어주셔야 합니다"라고 문제의 말실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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