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지역 내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급한 투자보조금의 투명한 집행과 기업 책임성 강화를 위해 21개 기업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현장점검에 나선다.
27일 정읍시에 따르면 오는 6월 27일까지 투자보조금을 지원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운영 실태와 고용 현황, 재무 상태, 인력 고용 과정의 애로사항 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
이번 점검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기준'과 '정읍시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근거해 추진된다.
투자보조금은 정읍시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에 지급되며,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사업 이행 기간 내 지원받은 자산을 임의로 처분할 수 없고, 정해진 고용 기준과 공장 가동 조건을 반드시 충족해야 한다.
점검 결과 고용 목표 미달이나 부정수급 등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보조금 전액 또는 일부가 환수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사후관리는 기업과 지자체 간 신뢰를 다지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보조금의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재정 건전성과 기업 책임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는 10억 원 초과 투자금액의 5%를 투자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바이오 분야 기업에는 1%포인트를 추가 지원한다. 이주 근로자 정착을 위한 이주정착금도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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