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9일 광주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고 알렸다.
한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투표 첫날, 광주에서 투표하고 뵙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재보선 승리 직후 부산 금정이 아닌, 패배한 전남 곡성을 먼저 찾았다. 호남에서 어렵게 국민의힘 정치를 하는 동료들과 함께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치를 호남에서도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한 전 대표의 광주 방문은 지난해 3월15일 충장로 방문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유튜브 생방송에서도 호남 유세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호남·제주는 보수정당의 정치적 불모지이지만, 거기에서 고군분투하는 분들을 존경한다"며 "정치의 씨앗이 되는 그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전 대표는 김문수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은 고사했지만 지지 유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김 후보에게 계엄·탄핵 관련 입장 선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 극우 유튜버와의 선 긋기 등 3대 조건을 충족해야 대선 승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5일 서울에서 김문수 후보 이름이 적힌 옷을 처음 입고 등장한 그는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도 나섰다.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21일 대구 서문시장, 22일 청주 육거리시장과 원주 중앙시장, 25~26일 서울 등지를 돌며 지지세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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