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은 23일 "오는 6월 3일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노무현 정신을 지켜내는 역사적 분수령"이라 규정했다.
시당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성명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노 전 대통령의 철학을 되새기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국민과 눈을 맞추며, 국민의 힘을 믿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진정한 민주주의자였다"며 "그가 남긴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유산은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득권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외로운 길을 걸어간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과 실천은 지금도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준다"며 "그 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민주주의의 가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검찰 독재의 폭주, 기득권 카르텔의 부활, 정치 세습의 야욕이라는 민주주의 최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되살아나는 독재의 싹을 영원히 잘라내기 위한 결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가장 확고히 계승하고 있는 정치인"이라며, "기득권에 굴복하지 않는 용기,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을 본다"고 평가했다.
시당은 "서민의 삶을 보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사람 사는 세상'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실현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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