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3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최근 한 달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약 30명 발생했다. 5월 첫째 주 기준 확진율도 13.66%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양성률이 5월 초 16.2%로 한 달 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싱가포르에서도 4월27일~5월3일 확진자가 1만4200명으로 한 주 전보다 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30일까지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연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위험군에 대해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면역저하자(생후 6개월~64세) △감염취약시설의 입원·입소자다. 2024년 동절기 코로나19 백신을 이미 접종한 고위험군이라 하더라도, 면역 감소를 고려해 90일이 경과한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추가 접종도 가능하다.
이한상 보건소장은 "해외사례를 보면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중증 위험이 큰 분들은 지금이라도 백신접종에 참여해주시고,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백신접종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다만, 접종 가능한 의료기관에 변동이 있을 수 있어 방문 전 병원에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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