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을 향해 창원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현안들의 지역 공약 반영을 재차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미래 50년 도약과 비상’을 위한 시정 핵심 현안 과제로 5대 분야 26건을 선정해 각 정당에 전달하고 후보자의 지역 공약화를 건의한 바 있다.
현재까지 발표된 후보자별 지역 공약에선 시가 건의한 현안 중 다수가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는 일부만 반영됐거나 아직 지역 공약에 포함되지 않은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 등은 반드시 지역 공약화가 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각 후보자 측에 공약 반영을 거듭 요청하기로 했다.
창원시가 대선 후보자들이 지역 공약에 꼭 담아주길 바라는 현안으로 내수산업에서 수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한 방위산업과 체코 원전 수주 등으로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원자력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의 조속한 추진 지원을 요청했다.
크고 무거운 방위·원자력 제품이나 부품을 해체하지 않고도 결함을 확인할 수 있는 산업용 특화 장비인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도 신규 국가산단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전국 7대 도시 반열에 올랐으나 현재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기에 들어선 옛 마산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드론 제조 국산화 특화단지 조성’과, 폐점한 롯데백화점 마산점 건물을 중심으로 국가 차원의 ‘마산 구도심 활성화 추진’ 지원을 건의했다.
실질적 행재정적 권한이 담긴 ‘특례시 특별법 제정 및 비수도권 특례시 지정기준 변경’도 요청했다.
지난 2010년 통합시 출범으로 각각의 도시 외곽에 있던 그린벨트가 도시 중심부로 오게 되면서 도시 공간의 구조가 단절되는 등 부작용이 생겼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창원권역 개발제한구역의 전면 해제’도 반드시 지역 공약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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