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와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제2공항 건설 반대 및 노동기본권 보장 등 주요 의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통령 후보와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정책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서 양측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차별 없는 평등사회 실현 ▷사회공공성 강화 및 사회대개혁을 골자로 하는 민주노총의 3대 영역 16개 대선요구안에 더해, 제주 제2공항 백지화 및 도민결정권 보장이 담겼다.
특히 제주 지역의 핵심 쟁점인 ‘제2공항 백지화’와 ‘도민결정권 보장’이 정책협약에 명시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도 함께하기로 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민주노총의 요구안을 전부 수용한 유일한 후보가 권영국 후보”라며 “이에 따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권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했다. 광장과 노동자의 목소리를 정치에 온전히 반영하기 위해 권 후보와 함께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영국 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 노동자와 서민의 삶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며 “노동자이자 페미니스트 대통령 후보로서, 노동기본권 보장과 공공성 강화를 통해 사회의 근본을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2공항은 환경을 파괴하고 도민을 고통스럽게 하는 불필요한 사업”이라며 “저는 제2공항 건설에 분명히 반대하며, 도민의 결정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진보진영과 노동계가 공동으로 현안 대응에 나서는 정치적 선언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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