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교수가 수상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明(명)연구자상' 상금 2000만 원 전액을 전남대학교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20일 전남대에 따르면 최근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이근배 총장을 비롯해 김양현 교학부총장, 정난희 학생처장, 정은경 교육혁신본부장 등이 참석해 김 교수의 나눔에 감사를 전했다.
김재민 교수는 "연구자의 길을 걸어올 수 있도록 뒷받침해준 모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부가 학생들의 학업과 연구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91년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전남대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우울증과 기분장애 분야의 권위자로 근정포장, 화이자의학상, 고려노인정신의학자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해 왔다.
이번 기부 외에도 2014년 고려노인정신의학자상 상금 1000만 원, 2018년 전남대 희망릴레이 1000만 원 등을 기부해왔으며, 지금까지 총 1억8000만 원을 전남대와 의과대학에 기부해 왔다.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김재민 교수의 기부는 학문적 성과를 개인의 영예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후학을 위한 나눔으로 실천한 귀감이 되는 사례"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