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고창군이 외부에너지 공급에 의존하지 않고 마을 단위에서 필요한 전기와 열을 생상 소비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추진한다.
고창군에 따르면 마을 전체가 하나의 미니 발전소이자 소비자가 되는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을 진행하면서 월 최대 3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와 관련 고창군은 지난 16일 무장면 송정마을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자립마을’ 현판제막식을 열었다.

고창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5개 마을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우선 선정해 마을창고 옥상에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설치했으며 올해 말까지 10여 개 마을 총 200kW 정도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마을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한 수익은 마을 협동조합의 통장으로 적립돼 어르신 복지, 마을회관 운영, 마을 행사 등 공동 기금으로 활용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에너지 자립마을을 늘려나가며, 마을 중심의 에너지 전환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송정마을을 비롯한 자립마을은 소규모로 시작했지만 에너지 자립마을의 시작점이자 지방소멸 위기를 마을이 주도적으로 극복해 나가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