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에 ‘입주 즉시 주소 부여’…우편·택배 불편 최소화

도로명주소 정보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신속히 반영

경상북도는 최근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입주와 동시에 우편과 택배를 수령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를 선제적으로 부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산불 피해로 안동시 944동, 의성군 241동, 청송군 457동, 영양군 96동, 영덕군 800동 등 총 2,500여 동의 임시 조립주택이 건립 중이며, 경북도는 조속한 주소 부여를 통해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건축물의 사용승인 이후 주소를 신청하고, 포털사이트나 내비게이션에 반영되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경북도는 이번에는 입주 전 선제적 주소 부여 방식을 도입해 이재민들이 입주 즉시 우편과 택배 등 각종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해당 도로명주소 정보는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신속히 반영돼 임시주택 위치 검색이 용이해지고,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이 임시주택에서 거주하는 동안 주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임시주택에 대해 신속한 주소 부여로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상북도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입주와 동시에 우편과 택배를 수령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를 선제적으로 부여한다. ⓒ 경북도